살 빼는 약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추출물 효능과 부작용

살 빼는 약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효능과 부작용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인도 등 남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열대식물 입니다. 이 식물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은 체내 지방 생성을 억제하여 체중을 감량하고 뇌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살 빼는 약’으로 통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성분 건강기능식품은, 국내에서도 인터넷과 TV홈쇼핑, 등을 통해서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효능에 대해서는 의문을 보이는 전문가가 많습니다. 박주연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지난 토론회에서, “문헌 연구를 통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및 와일드망고 종자 추출물 함유 제품 복용 군에서 체중 및 허리둘레 감소, 혈액학적 수치 변화 등 단기적 체중감량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다양한 증상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제품 섭취에 주의할 것을 당부 했습니다. 박수아 약사도, “그 성분은 이론적으로 효과가 있지만 실제로는 별 효과가 없는 것 같고, 오히려 부작용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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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메이요클리닉’ 의료진은, 지난 국제학술지에서, 52세 여성의 사례를 보고했습니다. 가족력도 없는 건강한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간 수치가 정상보다 20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검사 결과, 간은 심한 간염으로 간 기능이 손실 됐으며, 간 이식을 받았습니다. 추적 결과, 이 환자의 간 손상은 ‘살 빼는 약’이 원인으로 드러 났습니다. 하루에 2알씩 3주 동안 약 50알을 섭취한 후, 피곤하고 식욕이 떨어져 병원을 찾았던 것이며, 의료진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급성 간부전의 유력한 원인이고, 결국 환자는 간 이식을 받았던 것입니다.



 국내외에서도 이런 내용들이 보고되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최근 이 성분과 관련된 국내외 연구 문헌 80편을 분석했으며, 2004~15년 사이에 16명이 이 성분 제품을 먹고 급성 간염, 간부전과 같은 간 손상과 급성심근염·심장빈맥 등 심장질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에도 환자들은 황달·호흡곤란·안구경련·두통·발한·혈압상승·저혈당·메스꺼움·구토·현기증·위장통증·설사·변비·발진·불안·신경과민·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했으며, 단기적인 체중 감량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없으며 오히려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이 연구원의 결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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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성분의 제품 판매 중단을 고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안전성과 효능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을 방치하는 것은 잘못이라 말합니다. 지난해 해도, 백수오 성분의 건강기능식품에 인체에 해로운 이엽우피소가 함유돼 논란이 있었지만, 식약처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가 두 달 만에 번복한 바 있습니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학과 교수는, ‘국민 안전 측면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하며, 최근에도 미국에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성분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이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만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안전하다는 결과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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