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효능 및 강황의 쿠르쿠민 효과

강황효능 및 강황의 쿠르쿠민 효과

강황은 생강의 일종으로 오래전부터 식용과 약재 등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강황은 카레 요리의 주요 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항균작용과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강황에는 커큐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소화 작용을 돕고, 속 쓰림과 복부팽만감, 위경련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강황은 통증과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으며, 신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작용이 있습니다. 특히 강황의 주성분 커큐민은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많은 효능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강황에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각종질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으며, 암 발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강황은 암세포의 세포의 자멸 사를 유도하고, 정상 세포의 성장, 생존, 사멸 과정을 거치도록 도와주어, 비정상 세포의 발현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강황에 풍부한 커큐민은, 소염 작용이 뛰어나, 당뇨병 환자의 포도당을 조절하며,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강황은 울금과 많이 닮기도 했지만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형에서도 강황은 생강과 많이 닮았지만, 울금은 긴 타원형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반으로 잘라 보면 짙은 노란색이 나는 강황에 비해, 울금은 미색에 가까운 색을 띠고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도, 울금은 성질이 평 이하여, 기운이 막히거나 위로 솟구치는 것을 풀어주는 역할 명치 밑이 아프거나 구역질이 나거나 소화불량 증상에 주로 사용하지만, 뜨거운 성질을 가진 강황은, 냉증으로 인해 생리가 나오지 않거나 어혈이 뭉친 증상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강황이 많이 나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의, 아유르베다에서는, 강황을 신진대사와 소화의 에너지원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통증을 완화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약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또한 강황은 소염 효과가 있어, 타박상이나 염좌를 치료하는 약으로도 써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란색을 띠는 강황은, 옷감이나 털실을 염색하는데 사용되어 왔는데, 강황을 이용해 염색한 옷은 방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강황의 쿠르쿠민 성분이 과거 공포 기억을 지우고 두려운 기억이 새로이 저장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을 나타내는, 쥐 실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뉴욕 시립대학의 글렌 샤피 교수 연구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보통 먹이를, 다른 그룹엔 쿠르쿠민이 많이 함유된 알약 모양의 먹이를 투여했습니다. 이후 특정한 소리를 들려주면서 동시에 발에 충격을 가해 그 소리에 대한 공포의 기억이 형성되게 한 다음 몇 시간 후 그 소리를 다시 들려주었습니다.

 

 

보통 먹이를 먹은 쥐들은 소리를 듣고 몸이 얼어붙었으나, 쿠르쿠민을 먹은 쥐들은 전혀 두려운 행동을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는, 쿠르쿠민을 먹은 쥐들에게서 공포의 기억이 지워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카레의 쿠르쿠민 성분은 기억의 재응고화 과정을 차단해 주어 두려운 기억을 지워주는 효과가 있어, 충격적인 일을 겪은 후 나타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황에는 터마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강황은, 인도나 동남 아시아산 강황의 품질이 좋으며, 가을에 채취한 강황이 커큐민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강황은 분말로 복용하면 흡수가 빠르고 보관도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커큐민은 체중 1㎏당 3㎎ 이하로 권장하고 있어, 성인 하루 강황의 섭취량은 10g 정도가 좋습니다. 또한 강황 분말을 차로 이용 할 때는, 티스푼(2~3g)으로 하루 세 번 정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황은 향신료와 약재로 쓰일 뿐만 아니라 식용색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강황은 선명한 노란색을 띠고 있어, 단무지나 마가린, 머스터드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황은 인공 착색료와는 달리 천연 착색료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습니다. 또한 강황에 풍부한 커큐민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우유나 두유에 타서 마시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황은 지혈을 방해 할 수 있어, 수술을 앞둔 경우라면 예정일 2주 전부터는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