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가루 효능 및 성분, 건 표고버섯 물

표고버섯가루 효능 및 성분, 건 표고버섯 물

표고버섯은 참나무나 서어나무, 밤나무 등 활엽수의 죽은 줄기나 가지에서 자란다. 송이, 능이버섯과 더불어 맛이 좋은 국내 3대 버섯으로 꼽히고 있으며, 표고버섯은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한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는 10대 음식 중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표고의 렌티난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동맥경화 예방, 고혈압 치료 및 예방, 항암, 항종양 물질로 알려져 있다. 면역력 증가 및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의약품 개발을 위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이유다.

 

표고버섯 특유의 감칠맛과 향기로운 풍미는, 렌티난과 구아닐산, 글루탐산 등과 유리아미노산류, 당류, 당알코올 등의 다양한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내는 맛입니다. 에르고스테롤 성분은 체내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으며, 특히 표고버섯 풍부한 베타글루칸 성분은, 항당뇨, 항암, 면역증강, 피부재생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산 표고는 중국산에 비해 베타글루칸이 10% 가량 높았으며 원목에서 재배한 표고는 31.74%로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고버섯 가루는 단백질과 미네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육수, 조림 및 볶음 요리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표고버섯가루는 인공조미료에 뒤지지 않는 감칠맛을 내는 천연조미료로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표고버섯볶음, 표고버섯구이, 표고버섯조림, 표고버섯탕수, 표고버섯장아찌 등으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특히 표고버섯은 채 썰거나 다져서 밑간한 뒤 쌀과 함께 밥을 짓거나 죽을 끓여 먹기도 하며, 표고버섯에 다진 고기를 양념하여 지져낸 표고버섯전은 표고 특유의 향과 쫄깃한 식감이 좋은 대표적인 표고 요리입니다.

 

표고버섯은 재배가 쉽고 향미가 풍부하여 아시아는 물론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재배하여 먹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겨울에 갓이 완전히 열리기 전에 수확한 표고버섯을 최고의 품질로 치고 있으며, 표고버섯을 생으로 먹을 때는, 십자 모양의 칼집을 내고 줄기를 떼어내고 먹는 것을 즐깁니다. 표고버섯은 볶음이나 구이, 탕 등으로 조리해서 먹기도 하지만, 돼지고기와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표고에 풍부한 식이섬유소가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늦춰주기 때문입니다.

표고버섯에는 에리다데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며,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계 질환에도 좋습니다. 특히 표고버섯에 풍부한 에리다데민 성분은, 건 표고버섯을 물에 우려낼 때만 물에 녹아나오는 성질이기 때문에 건 표고버섯을 불린 물도 버리지 않고 국물요리에 사용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표고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100g당 38kcal으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좋습니다.

 

건 표고버섯을 만들 때는 먼저 표고버섯의 갓이 너무 펴지지 않고 색깔이 선명하며, 주름지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표고버섯을 말릴 때, 그늘이 아닌 햇볕에 말리게 되면 베타글루칸 성분과 비타민 D는 더욱 풍부해 지면서도 특유의 향은 줄지 않아 더 좋습니다. 그러나 햇볕에 표고버섯을 말릴 수 없을 경우에는 키친타올에 표고버섯을 싼 다음 냉장고에 보관해도 좋습니다. 또한 표고버섯을 오래 두고 먹을 때는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건표고버섯 물을 만들어 두고 마실 때는, 건 표고버섯 60g을 흐르는 물에 빠르게 씻어, 물 2L에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2시간 정도 달여 주는데, 표고버섯물이 너무 농축되지 않도록 끓이는 동안 물이 줄면 채워가면서 끓여주면 됩니다. 또한 물처럼 꾸준히 먹기 위해서는 연하게 먹는 것이 좋은데 더 좋은 효과를 보기위해 진하게 농축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한꺼번에 농축된 표고버섯 물을 마시게 되면, 몸에서 독성 물질로 인지할 수 있어 약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