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엉겅퀴 효능 및 성분, 엉겅퀴 먹는 법

가시엉겅퀴 효능 및 성분, 엉겅퀴 먹는 법

엉겅퀴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식물 전체에 하얀 털이 나 있는데, 이 하얀 털은 털이라기보다는 잔가시에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엉겅퀴는, 가시엉겅퀴, 가시 나물로 불리기도 합니다. 엉겅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에 자생하고 있으며, 강한 생명력을 가진 잡초이기 때문에 산과들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엉겅퀴의 줄기는 곧게 높이 50~100cm까지 자라며, 엉겅퀴 꽃은 보라색을 띄며 잎이 많고 가시처럼 꽃잎이 자라나 있습니다. 또한 엉겅퀴 꽃은 스코틀랜드의 국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엉겅퀴는 잎과 줄기에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영양이 풍부한 식품으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엉겅퀴는, 토혈과 코피, 봉루, 혈뇨 등의 각종 출혈 병에 효과적이며, 어혈을 제거하고 부종을 치료하며, 결핵균, 뇌막염 균, 디프테리아균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엉겅퀴는, 관절염 치료에도 효능이 있으며, 면역력을 높여주고 소화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엉겅퀴의 전초와 씨앗은 간에 이로운 물질인 플라보노이드와 실리마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지방간을 개선하고 알코올을 분해하며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을 보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실리마린은, 간과 담낭을 보호하는 성분으로 비타민E의 열배 정도에 달하는 항산화 효능이 있어, 유해 산소로부터 간세포와 조직을 보호하고 간을 손상하는 효소 류코트린의 생성을 억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엉겅퀴에는 항산화성분인 실리마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천연 간청소부라 불릴 만큼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 기능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의 염증 억제로 연골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류머티즘 관절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엉겅퀴는 당뇨병에도 효능이 있으며,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염증을 억제하여 부스럼이나 악성 종양 치료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엉겅퀴의 뿌리는 예로부터 중국에서도 약재로 이용해 왔습니다. 중국에서는 엉겅퀴 뿌리를, 귀계 또는 대계로 부르며 한약재로 사용해 왔으며, 엉겅퀴의 지상 부는, 임신한 암컷 노루가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엉겅퀴는 생명력이 매우 강한 귀화 식물중 하나로 예전에는 지천에 널려 있었지만 지금은 서식처가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지금은 도시지역에서는 찾아보기가 거의 힘들고 농촌지역이나 산간지역에서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밀크시슬로 알려져 있는 엉겅퀴는, 주로 말린 뿌리와 잎을 달여 차로 먹는데, 여름에는 그대로 먹기도 합니다. 엉겅퀴는, 관절염과 신경통, 혈액 순환, 간 기능 개선, 정력 강화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엉겅퀴를 대계로 불리며 약재로 쓰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독이 없고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며 해열과 진통 작용에 뛰어난 약재로 기록되어있습니다.

 

나물을 이용한 요리가 많이 발달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4월경에 자라는 엉겅퀴의 어린잎을 채취하여 나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봄이면 엉겅퀴의 어린 순을 채취하여 깨끗하게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간장과 다진 대파, 마늘, 참기름, 통깨 등과 섞어서 무치면, 고소하고 식감이 좋아, 봄나물과 함께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엉겅퀴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손발이 차거나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설사나 식욕부진, 구토,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처음부터 많은 양을 먹기 보다는 조금씩 먹는 양을 늘려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엉겅퀴 잎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하루에 생잎 200g이상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