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효능 및 유래, 청국장 만드는 법

청국장 효능 및 유래, 청국장 만드는 법

청국장은 콩을 으깨지 않고 통째 발효한 음식으로,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완전식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발효 되는 과정에서 장 건강에 좋은 유익 균이 풍부해져 소화가 잘되게 하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실제로 청국장 50g당 유익 균 함량은 약 1000억 마리로, 일반적인 프로 바이오틱스 유산균보다 더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청국장에 들어 있는 식물성 유익 균들은 열이나 위산에 강해 빈속에 먹어도 일부는 죽지 않고 장까지 잘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국장의 유래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설들이 있으나 17세기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대의 식량으로 쓰이던 장이 우리나라에 유입되어 이때 전쟁 중에 장이 익을 때 까지 오랜 시간동안 기다릴 수 없어 바로 섭취가 가능하도록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생겨난 것이 청국장 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청국장은, 전시에 단시일 내에 먹을 수 있는 장이라 하여 전국장, 전시장 등으로 부리기도 하며, 청나라에서 유래한 것이라 하여 청국장으로 부른다는 것입니다.

 

 

청국장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발효되면서 원재료인 콩에는 많지 않거나 아예 없는 B1, B2, B6, B12 등의 비타민과 칼슘, 포타늄 같은 미네랄 성분분 등, 영양이 풍부해 지게 됩니다. 특히 청국장은 체내에 흡수되어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지방을 태워주고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청국장에 함유되어 있는 레시틴과 사포닌은 축척된 지방을 흡수하여 몸 밖으로 배출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청국장이 암세포를 억제하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서도 밝혀져 있습니다. 특히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암을 유발한 실험쥐에게 청국장추출물을 복용시킨 결과 청국장추출물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면역세포를 2배나 가량 증가시켜주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경남과학기술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콩 발효 물을 12주간 실험쥐에게 투여한 결과, 실험쥐의 체중이 30% 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국장에는 바실러스 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균은 체내의 유해한 세균을 사멸시키고 혈관 내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여 발생하는 혈전을 용해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청국장에 함유되어 있는 펩타이드와 항산화 성분은 혈압 상승 효소인 ACE의 발현을 억제하여 혈관의 손상을 막아주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심근경색,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혈압, 뇌졸중 등과 같은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청국장은 콩으로 만드는 발효식품 가운데서도 가장 짧은 기간에 만들 수 있는 식품으로, 보통 2~3일이면 청국장이 완성되어 먹을 수 있습니다. 청국장은, 메주콩을 10~20시간 정도 더운물에 불린 뒤 푹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담아 지푸라기를 군데군데 찔러 넣고 담요를 덮어 발효시켜주면 며칠만 지나면 청국장이 됩니다. 청국장을 만들 때 지푸라기를 사용하는 것은, 발효 시키는 과정에서 지푸라기에 있던 여러 가지 균이 번식하여 좋은 균이 만들어지기 위함입니다.

 

 

청국장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청국장에 풍부한 단백질은 뛰어난 분해효소 작용으로 섭취 시에 체내에서 아미노산으로 전환되어 위장 기능을 강화시키고, 위장막을 보호하며,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 기능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청국장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장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환경을 개선시켜 장 기능을 활성화하여 변비 개선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청국장은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특유의 냄새 때문에 꺼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청국장 가루나 청국장 환으로 섭취해도 좋습니다. 식사 전 청국장 가루를 물에 타서 하루 2~3회 정도로 먹거나 환으로 먹으면 됩니다. 특히 청국장환은 휴대성이 좋아 들고 다니며 언제든 섭취할 수 있습니다. 청국장 가루는 물에 탔을 때 끈적끈적한 실이 나타날수록 좋습니다. 실이 없는 것은 효소 작용이 파괴돼 효능이 덜하기 때문입니다.